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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TOP】우리대학 학우들이 바라보는 2025년 입시, 무학과 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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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보도 |
우리대학 학우들이 바라보는 2025년 입시, 무학과 제도무학과 제도 실시, 독일까 약일까
무학과제 도입에 따른 입시제도의 변화 조사 무학과·무전공 제도란 신입생 모집 시에는 학과 구분 없이 모집하며, 학우들은 입학 후 1학년 말, 3학기 종료 후 등 어느 정도의 기간 후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교육부가 지난 1월 30일에 발표한 ‘[교육부 01-31(수) 조간보도자료] 2024년 대학혁신지원 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 발표’ 중 ‘미래사회 선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지원’ 부분에 상세히 나왔다.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사립대, 거점국립대 및 국가중심대는 무학과·무전공 제도 학생 수가 전체 모집인원의 25% 이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무학과·무전공 제도를 통해 학과 교육과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재학 중 폭 넓은 이경험을 통해 다원화하고 융합화된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대학교육 체계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지난 1월 23일 교수단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무학과제도 도입을 더욱 노골적으로 강제하고 있다”며 발언했다. 또한, 현 체제에 빗대며 정부의 정책 추진 배경을 반박했다. 덧붙여 기초학문의 고사, 대학의 파행적 운영, 학사관리 방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내놓았다. 이 외에도 추가적인 반박 이유를 들며 교수단체는 대학 무전공 학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무학과제 도입에 대한 우리대학 측의 의견은? 이번 23일, 에델바이스에 ‘[NAVI] 2024-2 전공선택 교수진로상담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무학과 전공 및 진로에 관한 상담 신청이 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한 교수들은 저번 2월 중에 무학과 전공 관련해 강의를 들으신 교수들로 구성됐다. 그 중 교양대학 신광인 교수(이하 신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견해를 들어봤다.
신 교수는 자유전공제도에 대해 “모든 정책과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이 진정 좋아하는 분야의 전공을 탐색 후 선택하는 장점도 있겠지만 대학 전체로 봤을 때는 일부 인기학과로 학생들이 몰려 학과 생태계의 불균형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항상 이로운 점에 집중해 긍정적인 접근과 운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한, 자유 전공 제도의 시행을 통해 학우들이 얻을 수 있는 점에 대해 “본인이 좋아하는 전공과 적성에 대한 탐색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학기를 마친 이후에 전공 선택의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한 학기라는 탐색 시간의 여유가 더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유전공제도의 실시로 인해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특정 전공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학과에서는 어려운 과목보다 쉬운 과목으로 우선 개설할 여지도 있다.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생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전국 대학 단위의 많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단 장점에 집중해서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현재로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0여 년간 보고 느낀 우리 대학은 새로운 도전이 있을 때 훌륭히 극복하고 오히려 성장해 온 대학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선두로 구성원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이 그 원동력이라고 보인다. 그 점에서 이 처음 접하는 제도 역시 어느 대학보다 의미 있게 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학과제 도입에 대한 우리대학 학우들의 의견 2025 입시 제도 중 무학과 제도의 실시에 대해 인지 현황 및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우리 대학 학우들 중 일부의 의견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전윤서(응용화학과·1) 학우는 무학과 제도 실시 여부 인지에 대한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무학과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후, 제도 실시 여부에 대해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찾을 기회 같아서 찬성한다”는 근거로 찬성 의견을 표출했다.
박태준(응용화학과·3) 학우는 무학과 제도 실시 여부 인지에 대한 질문에 “고등학교 3학년인 동생을 통해 입시제도 중 무학과 제도가 도입돼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제도의 실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라 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로는 자신의 적성,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대학교에 와서 과가 맞지 않아 전과나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먼저 공통 기초 강의들을 배우며 들어보고 싶은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하고, 후에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과로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안 그래도 입시 탓에 신경 쓸 것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을 학생들에게 해당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대학의 과까지 생각하며 본인의 진로를 생각하기보단, 성적에 맞게 지향하는 대학을 가고 그에 맞춰 과를 가는 방식으로 하면 피로감과 부담감이 덜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관웅(인공지능학과·3) 학우는 무학과 제도 실시 여부 인지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무지했으나 복학하고 나니 학부가 사라지고 학과가 생겨나면서 알게 됐다”고 답했다. 제도의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이라 답했으며 “처음 학부에 들어갈 때만 해도 많은 전공수업을 들어야 해서 힘들었는데 파생되고 학부로 나뉘면서 직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으며 내가 선택한 학부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고 전공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민정은 수습기자>
mje04@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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