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청주 베데스다의 집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봉사

- 태양광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일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충북도·청주시 등 후원

청주대학교 태양광이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에게 지난해에 이어 사랑의 볕을 또다시 비췄다.

 청주대 태양광에너지공학과와 태양광트랙 학생들은 30일 오후 2시 청주 베데스다의 집(원장 김지홍, 청주시 흥덕구 장암동 355-4번지)에 3k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 공동체는 작년 같은 시스템을 설치한 청주에덴원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25년간 매월 10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하게 된다.

 이 봉사를 위해 청주대는 태양광 관련 학생들이 실험실습 중에 제작한 모듈들을, 도내기업인 (주)다쓰테크(대표 금만희)와 (주)위텍(대표 우종호)이 인버터와 접속반을 각각 제공했고, 부강이엔에스(주)(대표 박규식)가 학생들과 함께 설치 시공에 나섰다.

 특히 이번 봉사에도 청주대 태양광 관련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현장에서 교육 실습을 진행하여, 사회봉사 경험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청주대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어려움 속에 운영되고 있는 충북도내 시설에 3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봉사활동은 2010년 11월부터 청주대학교에서 수행 중인 ‘태양광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산업통상자원부)이 지원하고 충청북도, 청주시, 관련 태양광 기업체 등이 후원하고 있다.

 청주대학교는 2008년 도내 최초로 태양광연구소를 설치하여 태양광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 전국 최초로 태양광 트랙을 설치했다. 전기전자, 물리, 화학 등 관련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3학년 시작과 동시에 모집하여 태양광 관련 융합 전문교육을 2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300여명의 태양광 관련 인재들을 배출했다.

 청주대학교는 현장맞춤형 태양광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인력들이 태양광산업체에 즉시 투입되어 근무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수뿐 아니라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업체와 연구소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청주대는 2013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태양광에너지공학과를 신설해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2014년 3월에는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인 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하여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생명과 태양의 땅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충청북도에서도 학과 신설에 따른 교육용 기자재 구입비, 태양광관련 국비과제 대응자금 지원 등 많은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